겨울 눈꽃 여행지 추천: 대관령 양떼목장, 덕유산, 1100고지 비교

겨울이 되면 설경을 즐기기고 싶은 생각은 한 번씩 떠올리죠. 특히 부산처럼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, 눈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

저희 가족도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눈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를 찾고 있는데요.

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눈꽃 명소를 조사한 결과 대관령 양떼목장(강원도 평창), 덕유산(전북 무주), 1100 고지(제주도) 추천할 만한 후보로 꼽아보았습니다.

 

강원도 앙떼 목장 설경

이 글에서는 각 여행지의 특징, 부산에서의 거리, 교통편, 예상 경비 등을 비교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.

 

1. 대관령 양떼목장 (강원도 평창)

대관령 양 떼목장은 겨울마다 끝없이 펼쳐진 눈밭과 목가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.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곳으로,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양 먹이 주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요. 눈 덮인 초원과 움막은 겨울 풍경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습니다.

 

 

부산에서 거리 및 교통편

대관령은 부산에서 약 32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, 차로 이동하면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.

• 자가용: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로 이동
• 기차 + 버스: 부산역에서 강릉역까지 KTX로 이동(약 2시간 30분), 강릉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소요

 

예상 경비

• 교통: KTX 왕복 약 12만 원(성인 기준), 자가용 유류비 약 10만 원
• 입장료: 성인 6,000원 / 어린이 4,000원
• 숙박: 강릉이나 평창 지역 펜션 1박 평균 25~30만 원

 

2. 덕유산 (전북 무주)

덕유산은 겨울철 눈꽃 산행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. 특히, 곤돌라를 이용해 쉽게 설천봉까지 올라가면 눈꽃이 가득한 백두대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. 덕유산은 가족 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스키를 즐기고 싶은 여행지로 딱 인 것 같아요.

 

무주 덕유산 설천봉 설경과 사람들

 

부산에서 거리 및 교통편

덕유산은 부산에서 약 200km 거리로, 차로 이동 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. 덕유산 설경은 무주리조트 내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20분 정도 걸으면 된답니다.

• 자가용: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경유
• 버스: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무주터미널까지 직행버스(약 3시간), 이후 셔틀버스로 덕유산 이동

 

 

예상 경비

• 교통: 직행버스 왕복 약 5만 원, 자가용 유류비 약 7만 원
• 곤돌라 요금: 성인 왕복 18,000원 / 어린이 13,000원
• 숙박: 무주리조트 또는 근처 펜션 1박 평균 20~30만 원

 

3. 1100 고지 (제주도)

1100 고지는 한라산 중턱에 위치하여 겨울철 눈꽃과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. 특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지역이기 때문에 생태적 가치를 배우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요.

 

제주 한라산 1100고지 설경

부산에서 거리 및 교통편

제주도는 부산에서 비행기로 약 40분 소요되며, 1100 고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km 거리로, 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.

• 비행기: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왕복 항공편
• 렌터카: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이용(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움)

예상 경비

• 교통: 항공편 왕복 약 10만 원(성수기 기준), 렌터카 1일 약 6만 원
• 입장료: 무료
• 숙박: 제주 지역 호텔 1박 평균 20~30만 원

 

부산 출발 기준 여행지 비교
여행지	거리 (소요 시간)	교통편	주요 특징	예상 경비 (1박)
대관령 양떼목장	약 320km (4시간 30분)	자가용, 기차+버스	양 먹이 체험, 설경 사진 촬영 명소	약 20~30만 원
덕유산 설천봉	약 200km (2시간 30분)	자가용, 버스	곤돌라 눈꽃 관람, 스키 가능	약 20~30만 원
제주 1100고지	항공 40분 + 차 1시간	비행기+렌터카	한라산 설경	약 20~30만 원

 

 

3곳 모두 매력적이지만, 저희 가족은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덕유산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.

 

스키를 좋아하는 첫째와 배우고 싶어 하는 둘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, 눈꽃 산행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여러분도 가족의 여행 스타일과 거리, 경비 등을 고려해 이번 겨울에 가장 잘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 보세요!